오랜만의 글을 적는다.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뉴스 속보만 나오면 계속 보고 있다...


첫 일본 여행이었다. 지난 3월 5일~8일, 3박 4일간 훗카이도 여행을 다녀왔다.

불과 북해도 (훗카이도) 다녀온지 3일 만에.. 일본 대지진의 소식을 접하면서

마음이 많이 안좋다. 계속된 방송의 속보를 보면서, 내가 다녀온 나라가,, 피해를 입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안타깝다.

내가 다녀온 훗카이도 지역까지는 주된 피해지역은 아니었지만,

태평안 바다 부근도 구경했던지라 그 곳도 피해를 입었을 걸 생각하니 끔찍하다.

아마도 지진의 전조 징후였을거다. 까마귀떼들이 떼를 지어 울고 있는 걸 들었는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지진의 전조 징후라면서 기분이 안 좋다는 얘기를 했었다.

또한, "일본침몰" 이란 영화가 도쿄 부근에서 날 확률이 90 몇 퍼센트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이드 본인도 도쿄 부근으로 가이드를 오는걸 꺼려한단 소리도 했었다.

그런데, 불과 그 얘기를 들은 얼마되지 않은 3월 11일 오후 2시 40여분경에

대지진이 생길 줄이야~

아휴...이웃나라 일본, 여행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좋은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과 좋은 경치를 보고 왔던 최근 여행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이라고 좋아했던 나인데...

이런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니,,마음이 너무 무겁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

p.s
성인이 된 후 비행기로 여행을 떠난 곳 - /제주도/대만/중국/일본/.. 시간 여유가 되면,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을 적어봐야겠다..

2011/03/18 - [日常생활속으로/잡동사니] - 일본 내 귀국권고 조치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Posted by 경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