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유명 보리밥집에서 오리보쌈을 먹은 적이 있다.

그날따라 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데 속이 이상해 화장실을 가게 되었다.

왜 이럴까? 생각을 잠시 하긴 했지만, 설마 했었다.
그날 나 뿐 아니라 함께 갔던 동행도 속이 이상하다 했다.

반찬은 깔끔했고, 장떡에 훈제 오리, 보쌈, 밥, 그리고 그 집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누룽지...



뭐가 문제였을까?

생각해 보니, 장떡이나 누룽지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재탕 반찬을 쓰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안할 수 없었다.

불만제로의 누룽지 편이나,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편에서..
음식 재탕에 누룽지 만드는 것을 보니,, 아마도 내가 먹은 것이 그 중에 몇 가지 포함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화가 치민다. 김치도 재탕으로 부침개에 들어갔던 것일까? 불안하다..

내가 권한이 있어 가는 식당마다 주방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남는 반찬을 싸 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던지,
애초에 반찬을 많이씩 퍼 주고 남는 것을 모아 다시 재탕으로 내 놓지 말고
조금씩 먹을 만큼만 퍼 주고, 재탕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

음식업 협회같은데서 솔선수범 해서 반찬 재탕하지 않는다고 써붙이거나,
일반인들도 식파라치 처럼 식당 주방에 들어가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을 어떠할까?

식약청 같은 곳에서 인력이 없다고 하지 말고 일반인들 중에서 주방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
좋지 않을까?

정말.. 우리나라 음식점들 해도 너무한다.
쇠고기 생산지 표시도 어기고, 장삿 잇속만 너무 챙긴다. 나가서 사 먹기가 겁난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동영상 보러 가기
http://www.kbs.co.kr/1tv/sisa/1004/magazine/1542975_21678.html

불만제로 게시판 글 읽으러 가기
http://www.imbc.com/broad/tv/culture/zero/vod/index.html?kind=text&progCode=1000838100101100000&pagesize=10&pagenum=1&cornerFlag=0&ContentTypeID=1


Posted by 경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