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핑크영화제 관람기를 엿보자


10월 31일 올 패스 티켓을 구매하였다.

        - 1편을 볼 경우 5천원인데, 3만원권 핑크영화제 올 패스 티켓은 11편 전편에다 팝콘 중, 음료 소와 더불어 씨너스 이수 영화 1편 관람권이 함께 있는 패키지여서 눈여겨 보고 있다가 현장 판매만 진행된다고 해 미리 구매하러 극장을 방문했다.


11월 1일 목요일 인터넷을 검색하다 핑크영화제 공식 카페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3일 5시에 있는 봉만대 감독과의 토크 입장을 위한 순번표를 1일부터 배부한다고 해서 영화관에 갈 일도 없는데, 10시경 부리나케 갔다.

그런데, 에게.. 순번 2번.. 앞에 1명만이 받아갔을 뿐이었다.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걸까? 싶다


11월 2일 금요일 극장을 가기 위해 11시 넘어서 집을 나서다


12시 핑크리본

2시25분 당한여자 / 감독과의 대화

영화의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극장 내부의 핫도그 판매점에서 하나 사먹다.


4시20분 변태가족 / 

5시 50분 치한전차 / 감독과의 대화

7시 45분 개구리의 노래 / 감독과의 대화 - 영화가 좋았고,,, 그래서 영화 끝나고 밖에서 다른 사람과 사진을 찍고 있어 나도 함께 찍어달라고 부탁해 감독님과 사진찍음

9시 35분- 기둥서방 히로시 / 감독과의 대화 . 10시 40분경 영화 끝나고 나서 예정에 없던 감독님과의 대화라 즐거웠다, 감독님이 술을 드셔서 얼굴이 빨간 상태로 대화에 응해 주셨고 거의 11시까지 진행되었나 싶다. 집이 가까우니 망정이지.....


이튿날 3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올패스 티켓에 붙어있는 팝콘과 음료를 먹기로 생각하고 매표소 옆 매점에 티켓을 제시했다.

이때, 저 멀리 의자에 앉아 있는 일본 감독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이라도 찍어 둘 걸,,, 후회가....

아무튼, 그 분들이 첫 영화 상영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지 내 옆으로 지나 8층을 가기 위해 입구로 들어가며 극장 여직원에게 인사를 하면 올라가신다. 그때 나는 팝콘과 음료를 주문하고 막 첫 영화를 보러 올러갔다.

1관 앞에 줄지어 감독님들이 앉아 계시는데, 차마 함께 사진을 찍자는 얘기를 못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3일의 경우에는 영화 상영 시작 전에 감독님이 먼저 인사를 하신 후 약간의 영화 설명을 해 주신 후 영화를 상영했고, 다시 영화가 끝나고 나서, 관객들의 질문에 답해 주시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전날보다는 더 좋았다. 앞으로 2회 핑크영화제가 개최된다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면 좋겠다. 영화 상영 전 감독님들이 먼저 인사해 주시고 나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12시 도시락 - 원래는 예정에 없는데 전날 개구리의 노래에서 만나 뵈었던 이마오카 신지 감독님이 감독과의 대화를 하셨다. 질문을 하는 관객에게는 감독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준단다.. 물론 3일 토요일 내내 감독님들 모두가 같은 선물을 주셨다. 이 분 한분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1시 30분 양다리- 감독과의 대화

3시 20분 비터스위트- 감독과의 대화

5시 봉만대 감독과의 대화- 여성 프로듀서 2분과 메이케 감독님이 함께 들어오심

6시 30분 경련- 감독과의 대화

막간을 이용 1관 앞에 일본어 통역하는 행사 진행요원과 대화를 나누며 앉아 계신 고토 다이스케 감독님께 싸인을 부탁드렸고, 어떻게 자신을 아냐고 하셔서 통역하는 분이 옆에서 나의 얘기를 설명해 주었다.

어제부터 영화를 다 보는데 핑크리본에서 감독님을 보았다고 했더니 거기에는 안 나오는데 라고 하셔서, 잠시 설명하는 부분에서 뵈었다고 했더니 아주 반가워하셨다. 아마도 이틀동안 감독님들이 모두 모여계신 장면들을 목도하느라 눈에 익었던 것도 있었고, 늦은 시간이라 미리 인사를 청하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첫날에는 좀 쑥쓰러운 부분들이 있던 터라 이런 영화의 감독들과 인사를 나눈다는게 좀...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둘째날이 되자, 영화 수위도 다소 스토리가 눈에 더 들어와 공감을 하는 단계가 되자, 감독님들의 싸인받기와 사진 촬영, 질문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메이케 감독님께 질문을 하나 해서 나도 거북이 휴대폰 인형을 하나 받게 되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인형이 봉제 부분에서 약간 불량이던데 어디 제품인가 보았더니 역시 중국산이었다.


8시 30분 블라인드러브-감독과의 대화 : 역시 영화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 싸인과 거북이 휴대폰 인형은 아래 링크를 열어보면 사진을 볼 수 있다.
2007/11/06 - [Movie Story/핑크영화제] - 핑크 영화제 뒷 이야기-감독님 싸인

2007/11/06 - [Movie Story/핑크영화제] - 핑크영화제 설문조사 질문에 대한 필자의 의견

2007/11/05 - [Movie Story/핑크영화제] - 핑크영화제 영화 소개 동영상-씨네21

2007/11/06 - [Movie Story/핑크영화제] - 핑크영화제 상영작 간략 소개 ①


Posted by 경아지